블로그로 돈 벌기 :: 1년 동안 하면서 느낀점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낫네요. 작년 한 유튜버가 블로그로 월 몇 백만 원 번다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였는데요. 이후 열심히 포스팅하고 블로그 공부한 끝에 많지는 않지만 매달 소소하게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1년 간 블로그로 돈 벌고 느낀 점을 말해볼까 합니다.

 

 

어떤 블로그로 시작해야 하나?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분들이 이 부분을 제일 많이 고민하실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 역시 시작하기 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블로그는 네이버, 티스토리, 브런치 등이 있는데 각 블로그마다 다음과 같은 장단점과 특징이 있습니다.

 

 

네이버

평소 사람들이 제품, 맛집, 요리 등 다양한 정보를 찾을 때는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분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포털 사이트 점유율 1위로 자신이 블로그 운영법과 글 쓰는 노하우만 알면 쉽게 조회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수익 역시 애드포스트, 체험단, 원고 작성, 자사 제품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 검색노출 및 조회수 높이는 게 쉬운 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본인이 작성한 글이 상단에 노출되어 있어도 금방 다른 포스팅에 의해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 배너 광고를 통한 애드포스트 수익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체험단 및 원고 제공 업체를 찾아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습니다.

 

□수익루트: 애드포스트, 체험단, 원고 작성, 공동구매, 스마트스토어, 퍼스널 브랜딩,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마케팅, 블로그 강의 등

 

 

티스토리

티스토리 블로그은 Daum 포털 사이트 블로그 제공하는 블로그입니다. 다음 포털 사이트 국내 점유율은 5퍼센트 미만이기 때문에 티스토리는 네이버에 비해 자신의 포스팅한 글이 노출량이 현저히 떨어져 높은 조회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구글 애드센스 배너광고를 활용할 수 있어서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문제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에 비해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승인받기가 어려웠으면 애드고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승인받기까지 몇 개월 걸린 분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또한, 티스토리는 조회수 높이기가 생각보다 어려워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도 높은 수익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수익루트: 구글 애드센스, 쿠팡 파트너스 등

 

 

브런치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입니다. 특정 분야에 대해서 관심 있고 아는 것이 많은 분들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브런치에 올라와 있는 포스팅을 보면 글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마치 전문 에세이 느낌이 나는 글들이 많죠. 만약 본인이 책 출판 혹은 커리어 대한 욕심이 있으시다면 브런치가 좋습니다.

 

특정 분야의 노하우와 경험을 포스팅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출판사에서도 글을 보고 책 출판 제의도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특정 회사에서도 이직을 권유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진 많은 분들이 브런치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높은 조회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익루트: 책 출판, 강의 등

 

 

저 같은 경우에는 몇 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한번 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애드포스트 수익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작년 저는 그보다 수익이 좋다고 소문난 티스토리를 시작하였습니다. 브런치도 고려를 해보았었지만 글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을 뿐 만 아니라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없어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나?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이 이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1년 간 직접 티스토리를 운영해보니 진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몇몇 월 100만 원 넘게 버시는 분들처럼 많은 수익은 창출하진 못하지만, 월 10 원 정도의 수익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누적된 포스팅을 쌓이거나 특정 이슈 혹은 돈되는 키워드를 노렸다면, 수익이 이보다 더 많이 발생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티스토리 같은 경우, 네이버와 달리 체험단, 제휴 마케팅, 원고 작성 알바 등이 제한적으로 일정 이상의 수익 만들기 위해서는 HTML 및 CSS에 대한 이해와 타 SNS 홍보를 통한 유입이 필요합니다.

 

 

블로그 하면서 힘든 점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까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전문성이 있는 글을 많이 쓰면 구글에서 승인해준다고 했지만, 글이 20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면 계속되는 승인 거절을 맛보았습니다. 무려 4번의 신청 끝에 애드고시에 통과하였습니다.

 

다음은 낮은 수익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승인 받으면 나름 괜찮은 수익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조회수가 현저히 낮은 제 티스토리에서는 하루 1달러 벌기도 힘들었는데요. 수익을 높이기 위해 1일 1포스팅부터 단가 높은 키워드 찾기, 네이버 검색 노출 등을 시도를 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일 힘든 것은 바로 매일 포스팅하는 것인데요. 고수 블로거 분들이 제일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1일 1포스팅입니다. 글이 많아질수록 조회수와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1일 1포스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꾸준히 포스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 공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가?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최근 많은 분들이 부업을 하고싶어하시는데요. 만약 본인이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부지런하고 끈기 있는 분들이라면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눈 딱 감고 몇 개월 노력하면 누구나 블로그로 돈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운영 관련 궁금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한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